Sign & Display Show 2006 Tokyo
LED CCFL 조명 제품 주류 형성

POPAI와 함께 일본의 다양한 POP물과 Sign들을 관람할 수 있는 Sign& Display Show 2006이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47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조명기구, Sign 소재, 디지털프린팅, POP등으로 품목을 구분해 전시관을 구성했으며 총 195개 업체가 491부스 규모로 참가해 사인과 조명 관련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나 인도 지역의 바이어들이 많이 참가해 주를 이루던 지난 박람회들과는 달리 올해 행사는 북미나 유럽 지역의 바이어들도 다수 눈에 띄며 글로벌 박람회의 면모를 찾아볼 수 있었다.

글·사진 / 편집부

다양한 LED 응용제품 선보여
무엇보다도 전시 영역 중 가장 돋보이며 큰 비중을 차지했던 분야가 조명 분야였다. 그 중 특히 LED와 CCFL을 이용한 다양한 조명 관련 제품이 전시되어 일본 사인 조명 관련분야의 흐름을 한번에 볼 수 있었다는 데에 전시회 관람객들은 큰 점수를 주었다.
LED를 이용한 조명 제품들을 출품한 업체가 50여 개가 넘었으며 단순히 네온을 대체하는 간판형 사인 제품 만이 아닌 채널 LED POP, LED발광판을 소재로 한 라이트 패널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면서 차세대 LED 조명 시장에서 뜨거운 비즈니스 경쟁을 벌였다.
이 밖에 조명기구 중에서는 ㈜고하전기공업사의 새로운 라이팅 조명용 반사시트 MCPET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MCPET을 이용한 라이팅박스 제품은 CCFL제품 대비 20%이상 밝은 동시에 반사시트를 이용 라이팅 박스에 두께를 얇게 만들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입간판 스타일의 라이팅박스도 선보였는데 세련된 디자인과 견고한 구조 그리고 CCFL를 응용한 발전된 제품들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러한 CCFL제품들은 다양한 프레임 문양과 색을 사용하여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라이팅 박스의 선택 폭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제 CCFL은 완전히 산업용으로 상용화 된 단계에서 넘어 소비자들이 개인용도로 구매할 수 있는 단계까지 넘어섰다는 느낌을 주었다.

디지털프린팅 제품은 큰 변화없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10여종 이상의 디지털프린팅 시스템 신제품들이 선보였다. 하지만 전시장을 찾은 많은 참관객들은 디지털 프린팅의 새로운 장비 트렌드를 읽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사출력 분야에서는 몇 년간 이어진 고속 고해상도의 제품들이 선보였으며 INKJET 원단의 경우에도 주목할 만한 신제품은 없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제품들도 몇 군데에서 전시되었지만 기존 평판인쇄에서 특별한 응용 없이 단순히 인쇄물을 걸어 보여주는 정도였고 크게 눈길을 끄는 신제품은 없어 프린팅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주었다.

스탠드형, 이젤형 배너로 트랜드 변화
POP나 SP 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일본 특유의 기존 상품들에서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 발전시켜 ‘작은 변화로부터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POP분야에서는 무엇보다도 옥외형 유도 사인을 변형한 PC광고판이 눈에 띄었으며 일본 전통 조형물을 변형시켜 만든 POP 조형물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의 문화로까지 표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깃발 배너 제품들보다는 액자형태의 스탠드형이나 이젤형 배너들이 많이 전시되어 바뀌어가는 일본 POP트랜드를 가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었다.
또 5개의 렌티큘러 회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 중 국내 퓨쳐디스플레이 일본 대리점인 “3D FUTURE,Inc”는 베리어 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옥내 외 사인물 들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 POP시장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자판기에 부착되는 특수 3D패널을 전시 기간 중 처음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옥외형 에어간판을 이용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ARTECJAPAN에서 선보인 에어간판 제품들은 360도 회전기능과 조명 기능을 결합시킨 제품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선전하였다